[‘청룡 타고 비상’ 내년 자영업 성공 키워드] ‘2024 트렌드 코리아’ 분석… 분초사회 이겨낼 트렌드
2023.11.21 관리자
- 창업시장 코로나 엔데믹 시작되면서 활기 예상
- 생산 농가와 직거래로 고물가 시대 안정적 수익 창출
[일요서울] 2023년도도 불과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창업 시장은 코로나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어려움에 연속이었다. 올해 프랜차이즈 업계를 포함해 자영업 시장을 어렵게 만든 요인은 인건비와 고물가, 고금리다. 고금리는 대출로 창업에 나선 자영업자의 고통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식자재 가격도 상승했다. 가스비와 전기료 상승도 자영업자의 수익을 악화 시킨 요인이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 심리도 하락했다. 이로 인해 메뉴나 판매 상품의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자영업자의 순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2024년은 어떨까.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4’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2023년 연말부터 반등의 불빛이 비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여건이 매우 불확실하다”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모습은 모호할 것이란 말이다. 아울러 국내 경제 역시 모나리자의 모호함을 보일 것으로 예견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4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김난도 교수가 제시한 10개 트렌드를 통해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키워드를 짚어봤다.
- 키워드 넷 ‘분초사회 • 돌봄경제 • 리퀴드폴리탄 • 가격전략’
첫 번째는 ‘분초사회’다. 극도로 시간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키워드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라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원이 됐기 때문이다. 자영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매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시간의 가성비를 최대한 활용한 매장 운영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원가 절감의 첫 출발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돌봄경제’다. 사회적 약자에게 베풀어졌던 돌봄은 이제 단순한 배려가 아니다. 국가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모두 서로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됐다는 말이다.
세 번째 키워드는 ‘리퀴드폴리탄’이다. 지역과 도시가 급격하게 변화하는데서 출발한다. 대중교통이 급속도록 발달하고, SNS가 보편화되면서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물 같은 흐름이 중요한 공간으로 진화됐다.
- 상품과 서비스, 시간, 소비 대상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
마지막은 버라이어티 가격전략이다. 가격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매우 동적으로 책정될 수 있으며, 공급•유통업자들은 가격을 전략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키워드다.
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소비자의 지불의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상품과 서비스, 시간, 소비 대상에 따라 변화무쌍한 가격이 가능해졌다. 소비자가 납득 가능하고 지불 가능한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기업 성장과 소비자 복지를 조화시키는 게 가능해졌다.
반찬가게 진이찬방은 비용 부담이 크고 번거로운 장을 보는 것보다 완제품을 소량으로 구매하는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메뉴를 버라이어티 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인식으로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는 200여 가지가 넘는다. 70여 가지의 완제품 및 소스도 갖추고 있다.
HACCP 생산설비를 통해 식품의 안정성을 갖춘 데다 전 품목 콜드 체인 시스템에 의한 직접 배송이 이뤄진다. 특히 생산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고물가 시대에도 가맹점의 안정적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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